문광순, 김정미 부부의 비쥬코레아, ‘최고 액세서리 상’을 걸다.
밀라노에 자리를 두고 있는 비쥬코레아의 (문광순, 김정미 부부) 성공기가 YTN에 방영되어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 한인회장을 성공적으로 역임한 바 있는 문광순 대표. 그리고 그의 아내 김정미 씨. 그들은 현재도, 많은 한인들이 모이는 한인 행사 뿐만 아니라 입양인 모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곳까지 바쁜 와중에도 찾아가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존경받는 한국교
민이다.이번 만남에서는 현 이탈리아 경제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액세서리 업계에서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는 두 부부의 ‘비쥬코레아’가 이 곳, 이탈리아에서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문광순. 김정미 부부가 처음 이탈리아에 발을 딛인 해는 1989년. 선교의 목적을 가지고 밀라노로 향하게 되었다는 부부. 밀라노에 오면서부터 폴리테크니코 대학원을 다니던 문광순 대표는 이후 밀라노 무역관(kotra)을 거쳐 1997년, 사업의 꿈을 안고 자그마한 에이전트를 마련한다. 문 부부의 첫 도전.문 씨 부부는 이 에이전트를 통해 통역, 가이드 업무를 시작으로 당시에 한국에서 인기가 좋았던 가구와 그림 등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수입하는 사업을 맡게 된다. 지금의 두 부부를 보자면 그 때 역시 성공 가도를 달렸을 터. 하지만 곧바로 첫 번째 시련이 찾아 오게 된다. 그 시련은 바로 IMF. 1997년의 외환위기는 당시 수입을 주 업무로 하는 이탈리아 교민들에게는 직격탄인 되었던 것. 문 씨 부부 역시 예외일수 없었다.
98년, 문 씨 부부는 외환위기에서 재기하기 위해 두 번째 힘겨운 발자욱을 딛인다. 당시 어렵게 마련한 2천만원으로 액세서리 길거리 장사를 시작한 것. 예나 지금이나 거리에서의 노상행위는 금지되어 있을 터. 하지만 문씨 부부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밀라노의 Via Brera 등의 길거리에서 노점을 세워놓고 액세서리를 판매했다고 한다. 또한 사람들이 떠나는 여름 휴가철에는 밀라노에서 벗어나 가족 전체가 배를 타고 이탈리아 서쪽에 위치한 '사르데냐' SARDEGNA 휴양지 섬으로 이동했다. 휴양지 섬으로 가는 문 부부의 차 안에는 아이들과 함께 귀걸이,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 가방들이 가득찼었다고 한다.
사르데냐에서도 문 씨 부부의 노력은 끊이지 않았다. 낮에는 해변에서, 밤에는 시내 중심가에서 그들은 길거리 보따리 장사를 꾸렸
다. 휴양지인터라 밤 장사가 끝나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노상 새벽 2시. 하지만 다음날 아침장사를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이 문
씨 부부의 생활이었다.이런 눈물겨운 2년간의 노력을 거쳐 문 씨 부부는 1억원의 종잣돈을 모은다. 그리고 2000년, 밀라노 악세서리 박람회 MACEF와 CHIBI에 참가한다. 그들의 세 번째 도전이다. 이 세 번째 도전에서, 그들의 노력은 빛을 본다. 2000년의 밀라노 박람회에서 그들은 만족할 만한 성공을 거둔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이탈리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있는 액세서리 제품들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끈 것. 이 후 몰려드는 문의와 주문 중에 많은 바이어들이 중국산과 비교하며 가격 절하를 요청했지만 최고의 디자인을 추구했던 문 부부의 대답은언제나 'NO'였다. 그리고 내친김에 2003년에는 자체브랜드, 룻 RUTH (15-50유로)과 PARURE 빠루레(50-400유로) 를 만들어 이탈리아 액세서리 시장을 공략한다.
이런 문씨 부부의 전략은 ‘성공’이었다. 이탈리아 액세서리 업체를 능가하는 디자인과 한국인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유행과 디자인 패턴을 재빨리 파악하여 제품에 적용하고 또한 제품을 한국에서 만들어 내어 가격을 낮춘 것이 ‘성공전략’. 이 간단하고도 현명했던 성공전략이 이탈리아 액세서리 업계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심어 놓은 것이다.
06,07,08년 3년 연속 MACEF (마체프, 세계적 명성의 밀라노 악세서리 박람회) 품평회 우수상, 07년 이탈리아 보그 웨딩 패션쇼에서
보그 측이 전 비용을 담당하고 악세서리 스폰서 계약. VODAFONE 이탈리아에 핸드폰 악세서리 공급계약.그리고 09년, MACEF 품평회에서 단 한 업체에게 선정하는 '최고 디자인 액세서리상' 수여. 이로써 문광순, 김정미 부부의 비쥬코레
아가 이탈리아 액세서리 업계에서 ‘최고’라는 인정을 받은 것이다.
07년 500만 유로의 매출. 08년에는 이탈리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400만유로의 매출을 이루어냄으로써 30%의 판매량 감소를 이룬
여타의 액세서리 업체와 비교를 할 수 없게 된 진정한 성공을 이루어낸다. 바이어 또한 이탈리아에 그치지 않고 스페인, 프랑스, 그리
스, 러시아, 영국, 불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에 구축되어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그들의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좋은 예라 할수 있다.문광순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는 이탈리아 시장에서 체인화를 통하여 안의 시장을 다지고 모스코바, 파리 박람회에도 더 활발하게 참여해 앞으로의 가능성을 넓힐 것을 밝혔다. 경제적으로 모든 한인들이 힘든 지금, 1997년 IMF 당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했던 문 씨 부부의 성공을 되새기며 한국인의 지혜로움과 끈기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한다.
(글 - 오케이이탈리아 취재부, 사진제공 - 비쥬코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