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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이탈리아 처음으로 전국적 외국인 노동자 파업집회(시위)가 열렸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집회를 통해 그들의 경제적 기여를 주장하며 인종주의에 대항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주최자들이 이 날을 ‘La giornata senza immigrati (이민자가 없는 날)’이라 일컫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바 문구가 ‘우리가 없으면 어떨꺼 같냐’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시위자들은 모든 시민들에게는 동등한 권리가 주어진다는 이탈리아 헌법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으며 대다수의 시위자들이 주의를 집중시키고 비정치적 의미의 노란색 셔츠와 암밴드를 착용했다.
가장 큰 시위는 나폴리에서 있었다. 나폴리 중심에서는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행렬을 이루었다. 그들은 “우리는 미래의 시민권자들이다. 우리는 당신들의 연금생활을 위해 돈을 내고 있다.”라고 노래를 부르며 행진했으며 '내 친구를 건드리지 말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CGIL 연합 대표 중 한명인 Jamal Qaddorah는 “나이지리아, 가나, 모로코, 방글라데시, 세네갈 등 여러국적 이민자들 수천명이 이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 노란색 옷을 같이 입은 이탈리아 참여자들이 우리의 용기를 붇돋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월요일 파업’은 그리스와 스페인에서 반 인종주의 시위를 이끌었던 프랑스의 파업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전했다.
밀라노에서는 주최자 중 한명인 세네갈 이싸는 집회 중 단상에 올라가 “우리는 우리의 집이 이탈리아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이곳으로 왔다.”며 “우리는 다른 나라에서 권리를 찾고 존중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탈리아는 그럴 수 없냐”라며 2000여명의 시위자들과 관중들에게 되물었다.
로마에서는 시위자들이 연금사무실 앞에서 슬로건을 내걸고 “조심해라. 외국인 유모들, 간병인들 그리고 외국 노동자들이 여기에 왔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현 시태(時態)를 비꼬았다.
또한 빅토리아 광장의 다른 60명의 시위자들은 저녁 6시 30분에 수백개의 노란색 풍선을 날리며 평화적 시위에 참여했다.
행렬 앞의 전 보건부 장관이자 현 민주당 이민포럼 대표인 리비아 투르코 의원은 “사람들이 이민자들의 권리를 위한 터닝포인트로써 오늘을 기억하길 희망한다.”라며 “민주당이 비유럽공동체 시민들에게 지방선거에 투표권을 승인하는 법안 통과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집권당 자유국민당 소속인 노동의회 부의장 쥴리아노 카졸라도 이 날 집회에 참석해 “이민자들은 이탈리아의 경제적, 사회적 삶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라며 “이것은 사실이며 우리는 그들과 바꿀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농장협회 콜디레티는 “외국인 노동자 없이는 우리의 주력산업인 농작물 수출이 불가능하다.”며 “반면 그들을 위한 고용하는 데 있어, 그리고 노동력 착취로부터 보호함에 있어 부족하다.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나폴리, 밀라노, 로마 외에도 바레제에서는 교도소 경비들에게 외국 음식을 제공하고, 트리에스트에서는 반인종주의 그라피티가, 볼로냐에서는 반인종주의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의 조사에 따르면 4천 8백만명의 이민자들이 현재 이탈리아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2001년에 비해 2배에 이르는 인구로써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7.1%, 노동인구의 8%를 차지하고 노동 인구 3명중 2명꼴로 법적 고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카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의 조사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이탈리아 국내 생산품의 10%를 생산하며 102억유로이상의 세수입(稅收入)에 기여한다고 드러났다. (오케이이탈리아, 사진출처 : corriere.it)












































